광주 도시숲 회복 방안 토론회 개최

광주 / 손권일 / 2023-02-23 19:07:03
- 도시녹지 관리 방향 푸른길 물순환 개선 등 제안
-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한 도시녹지 체계 개선 필요

 

[광주 세계타임즈=손권일 기자] 광주시의회는 (사)광주마당 2030포럼과 공동으로 ‘광주 도시숲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23일 광주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포럼의 발표를 맡은 광주전남녹색연합 상임대표 김영선 박사(환경생태학)는 ‘도시 숲 현황과 회복방안’ 발제를 통해 오늘날의 열섬화 현상, 대기오염, 토양산성화, 외래종 유입 등 다양한 환경압력에 노출된 도시 숲이 에너지 절감, 보건.휴양 증진, 경관개선 등의 환경적 효과뿐만 아니라 재산가치 상승, 일자리 창출 같은 사회.경제적 효과 등 매우 중요한 도시자산이므로 도시녹지의 실태를 정밀조사하여 보전녹지, 생태경관보전지역 등으로 지정하고 체계적으로 보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선 박사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로 정해진 1인당 도시공원 기준 면적은 6㎡ 이상인데, 현재 조성된 공원 면적 기준으로 서울은 1인당 8.09㎡, 대전 8.05㎡, 울산 10.41㎡로 기준치보다 높지만, 광주는 5.90㎡로 법률 기준에 충족지 못할 뿐만 아니라 1인당 도시공원 면적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치(9㎡)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 숲 회복을 위해 ▲가로경관 개선 ▲푸른길 물순환 개선 ▲보호지역 지정.확대 ▲녹지 연결성 구축 ▲광주숲 프로젝트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포럼에 토론자로 참여한 광주광역시의회 이명노 의원은 건물 외벽과 옥상 등에 녹지조성 비율을 높이는 그린빌딩, 교통시설 공공.문화체육시설 등 공공 기반 시설의 녹지화 등의 방안을 제시하면서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 시행할 수 있는 정책부터 시행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2030 포럼」은 203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50주년을 맞이하여 연구자, 정치가, 활동가, 시민들이 모여 2030년 새로운 광주를 만들기 위한 미래의제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정책 대안을 공론화하기 위해 창립되었다. 「2030 포럼」은 2030년 광주 미래의제와 관련된 주제들을 선정하여 월 1회 정기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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